17년간 많은 아이들을 기적처럼 변화시켰던 발달학교가 25년 2월 마지막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부모님들의 아쉬움 가운데 종결하였습니다. 그동안 생각과느낌 발달학교에 함께 했던 아이들과 부모님, 조부모님들을 포함해 모든 가족 안에 좋은 일 가득하고 아이들이 잘 커가기를 기원합니다.
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한 낮병동(발달학교)은 힘들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년 전 생각과느낌 몸마음 클리닉이 생기면서, 발달 지연을 심리치료 접근이나 행동치료, 특수교육 뿐 아니라, 뇌신경계의 가소성을 믿고 증진시키는 감각통합 방법을 써서 아이들을 도우면서 기적처럼 많은 아이들이 좋아졌습니다.
생각과느낌은 발달 치료에 있어서 Jean Ayres의 감각통합치료 뿐만 아니라, 각종 Somatics와 심리, 가족상담, 가족세우기 등으로 발달지연의 치료를 선구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월-금까지 매일 유치원처럼 운영해오던 발달학교는 이제 종결하지만, 아이들의 뇌신경계를 발달시키는 여러 새롭고 진실된 방법으로 개별 발달 치료와 사회성 치료 등은 계속 됩니다.
발달이 늦었던 아이들의 예후는 매우 다양합니다. 많이 좋아진 아이들도 사회성부족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치기도 하고, 불안증, 강박증, 정동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치료진의 든든한 지속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이 불안하시지 읺도록,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생각과느낌 모든 치료진이 합심으로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 특히 발달학교에 다녔던 아이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손성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각과느낌 발달학교장
2025년 2월 27일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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